2월 마지막 날, 어제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였다. 그기에다 기온마져 뚝 떨어져 불어대는 찬바람은 어제 날씨와 비교가 되질 않는다. 완전무장한 복장에 스틱을 들고 눈 쌓인 칠보산을 달린다. 시야에 들어온 병풍같은 한폭의 그림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. 눈길에서의 산악마라톤, 그 묘미는 오늘 달린 2월 설산에서 느껴진다. 눈길 산악 마라톤 5.65km, 평지 8.35km를 달린 2월 마라톤에서 눈이 오면 산악 마라톤에 푹 빠져버리는 이유를 알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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